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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TVis] ‘금쪽 상담소’ 박슬기 “4번 유산 겪어…하늘 무너지는 기분”

방송인 박슬기가 유산의 아픔을 털어놨다.2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박슬기,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박슬기는 4세인 첫째 딸의 애정 결핍을 걱정했다. 다친 친구에게 관심이 쏠리자, 첫째 딸이 다치고 싶다고 말하며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고.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박슬기의 첫째 딸은) 모든 면에서 강도가 세고 진해야 하는 아이”라며 “격한 반응에서 충족감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런가 하면 오은영 박사는 “조심스럽지만, 첫째 딸의 행동이 엄마의 유산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박슬기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오래 병원에 다니다가 4년 만에 첫째를 출산하게 됐다. 이후 둘째를 가졌는데 설거지를 하다가 하혈해 병원에 갔더니 아이의 심장 소리가 안 들린다고 하더라. 하늘이 무너지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 총 4번의 유산을 겪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1.23 21:23
스포츠일반

세리머니 펼치다가 금메달도, 병역 혜택도 날린 남자 롤러스케이트 [항저우 2022]

한국 롤러스케이트 스피드 남자 대표팀이 0.01초 차이로 금메달을 놓쳤다. 실력 차가 아닌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어이없이 금메달을 뺏겼다. 최인호(논산시청), 최광호(대구시청), 정철원(안동시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3000m 계주에서 4분5초702를 기록했다. 마지막 바퀴를 돌 때까지 한국을 선두를 달렸지만 결승선 바로 앞에서 대만에 역전을 허용했다. 대만은 4분5초692로 한국보다 0.01초 더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주자 정철원이 우승이라 여겨 결승선 앞에서 허리를 펴고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리며 때 이른 세리머니를 펼치려고 했다. 당연히 롤러스케이트의 속도가 느려졌고,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대만 선수가 달려와 왼발을 쭉 내밀었다. 한국 선수들은 이를 알아채지 못한 채 우승으로 착각하고 태극기 세리머니에 나섰다. 뒤늦게 공식 기록을 확인한 뒤 당혹감과 허탈함을 숨기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영상을 확인하고 심판진 설명을 듣고선 수긍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정철원과 최인호는 병역특례 혜택도 잃었다. 나머지 최광호는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궤양성 대장염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 리스트에게만 병역 혜택을 준다. 전날 남자 스프린트 1000m에서 최광호(1분29초497)보다 0.002초 늦어 준우승한 정철원은 이번에는 방심한 나머지 자신과 동료의 병역혜택 기회마저 날린 셈이다.ㅇ 정철원은 시상식 후 "내 실수가 너무 컸다. (동료에게) '같이 노력했는데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정철원을 간발의 차이로 제친 대만의 황위린은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결승선을 향해 달렸다"며 "하지만 그(정철원)가 내 앞에 있었기 때문에 난 내가 이겼는지도 몰랐다. 아주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 정말 아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0.01초 차로 이겼다고 화면에 떴다. 기적이었다"고 기뻐했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2 18:25
산업

셀트리온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2025년 3월 미국 출시"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개발한 다국적 제약사 얀센의 모회사 존슨앤드존슨과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로써 셀트리온이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은 미국 허가를 획득한 후 2025년 3월 7일부터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이 회사는 지난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내년 품목허가를 목표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에 쓰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물질 특허는 미국에서 올해 9월, 유럽에서 내년 7월에 각각 만료된다.셀트리온은 이미 램시마가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CT-P43이 판매되면 경쟁력이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셀트리온 관계자는 "CT-P43을 허가 후 즉시 조기 판매할 수 있도록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합의를 원만히 진행해왔으며, 이번 특허 합의로 우스테키누맙 최대 시장인 미국 공략이 가시화됐다"며 "남은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CT-P43을 조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8.25 09:25
산업

'왕회장' 서정진 복귀에 민심 들썩...셀트리온 3형제 숙원 이뤄지나

‘왕회장’ 서정진 명예회장이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면서 셀트리온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창업주 서정진 명예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3형제(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합병’ 숙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도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주주들도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년 만에 복귀…강력한 리더십 기대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정진 명예회장의 복귀에 제약·바이오 관계자와 주주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셀트리온이 지난 3일 ‘왕회장’의 경영 복귀를 공식화하면서다. 셀트리온그룹은 사별 이사회를 열어 서 명예회장을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서 명예회장의 복귀는 현 경영진의 강력한 요청으로 이뤄졌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재정비하면서 서 명예회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며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현직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셀트리온은 서 명예회장이 공동의장으로서 주요 제품을 미국에 신속하게 출시하고 현지 유통망을 가다듬는 데 필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셀트리온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 “특히 신약 출시와 바이오시밀러 매출 증대 등 미국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3형제 합병'도 내부 검토 중에 있다. 왕회장의 복귀는 한없이 추락했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 명예회장이 회장직을 내려놓았던 2020년 12월 31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35만9000원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등의 이슈로 셀트리온의 주가는 상승 분위기를 탔다. 서 명예회장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제품을 빠르게 시장에 내놓았다. 그러나 서 명예회장의 은퇴 이후 공교롭게 코로나19 치료제의 흥행실패가 겹치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2021년 6월에 26만8500원까지 떨어졌고, 2021년 연말에는 20만원선도 깨지면서 주주들의 원성은 점점 높아졌다. 2022년에 16만원대로 내려앉는 등 주가는 은퇴 시점 대비 반토막 이상 떨어졌다. 지난 2일에는 14만3700원까지 밀리는 등 셀트리온의 주가는 하염없이 추락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을 늘리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효과가 없었다. 잠잠했던 셀트리온의 주가는 왕회장의 복귀로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이사회를 통해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3일 셀트리온의 주가는 4.8%(6900원) 오른 15만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2.37% 오르며 15만5000원대를 회복했고, 증시가 하락한 8일 장에서도 -0.71%만 떨어지는 등 선방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7일 8% 가까이 급등했고, 8일도 1.75% 상승했다. 미국 시장 확대, 3사 합병 산적한 과제 셀트리온에 중요한 해이니만큼 서 명예회장의 처리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먼저 셀트리온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오는 5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기대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타임라인대로라면 7월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휴미라는 세계바이오의약품 매출 1위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휴미라의 미국 시장 규모만 173억 달러(약 22조5000억원)에 달해 유플라이마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5% 점유율만 가져가도 1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또 램시마SC의 신약 승인도 기대하고 있다. 피하주사가 가능한 제형인 램시마SC는 유럽 시장에서 빠르게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제품이다. 램시마SC는 염증성 장질환 대상이고, 임상에서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2개 질환에 대한 투약 효과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염증성 장질환과 관련한 미국 시장 규모 역시 28조원으로 거대해 셀트리온은 전력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셀트리온은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이 더 높다”며 “미국도 주요 시장인 만큼 셀트리온USA에서 직접 판매로 매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전에도 그랬듯 3월 28일 주주총회에서 서정진 명예회장이 등장해 3사 합병과 관련해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09 07:00
연예일반

‘돈쭐2’ 김희재 먹방도 잘하네? 치킨·통삼겹살 먹방 투혼

돈쭐내러 왔습니다2’(‘돈쭐2’)에 ‘트롯 프린스’ 김희재가 출연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 IHQ 예능 ‘돈쭐2’ 17회에서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 한 장작구이 맛집을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는 먹피아 조직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의뢰인은 사위가 운영 중인 가게의 ‘돈쭐’을 요청한다. 제작진을 다큐멘터리 촬영팀으로 알고 있는 사위 사장님은 “몸이 건강했는데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아이들을 데리고 길거리 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궤양성 대장염에 걸려서 개복 수술을 2번이나 했다. 지금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해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다. 이에 ‘120분 동안 71만원 매출’을 목표로 잡고 작전에 돌입한 먹피아 조직. 먼저 투입된 수향, 리비와 스페셜 먹요원 이렘 츠라이는 1인 3치킨에 성공해 감탄을 자아낸다. 이후 등판한 쏘영, 아미, 만리와 스페셜 먹요원 김희재 역시 빠른 속도로 음식들을 해치우지만, 김희재가 이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 “더 이상 못 먹겠으면 앞에 있는 하얀 휴지로 백기를 들어달라”는 이영자, 제이쓴의 조언을 받는다. 결국 먹요원들의 먹방에 “기인열전이야?”, “천상계 같다”고 감탄하며 백기투항을 한 김희재. 하지만 그는 먹요원들이 통삼겹살 먹방을 선보이자 마지막 투지를 발휘, 이에 합류해 먹피아 조직의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는 전언이다. ‘트롯 프린스’ 김희재의 활약은 2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 IHQ ‘돈쭐2’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28 17:28
경제

LG화학·동아에스티…바이오시밀러 후발 주자들, 일본 시장 먼저 노크

대형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을 가장 먼저 노크하고 있다. LG화학과 동아에스티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주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바이오시밀러 산업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 뚜렷하다. 무엇보다 일본 시장을 가장 먼저 두드리고 있다. LG화학은 23일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리무맙 BS MA 판매 허가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허가된 적응증은 류머티즘 관절염, 심상성 건선 등 총 9가지다. LG화학은 아달리무맙 BS MA를 주사제형 20㎎ 등 총 4개 제형 및 용량으로 허가받았다. 이 바이오시밀러는 일본 모치다와 함께 공동 개발했다. 동아에스티도 2013년부터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건선 치료에 쓰는 바이오시밀러 DMB-3115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으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다국적제약사 얀센의 건선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다. 스텔라라는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에 쓰는 바이오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는 이미 빈혈치료제 다비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로 일본 등에서 매출이 향상되고 있다. 다비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는 지난해 752.8%로 큰 폭으로 성장했다. 24일 동아에스티의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엄대식 회장도 바이오시밀러 분야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엄 회장은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체 매출이 하락했지만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했고, 중장기 성장 동력이 될 R&D 분야는 목표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R&D분야에서 올해는 건선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글로벌 개발에 주력하며 개량신약 개발과 신규 파이프라인의 전임상 시험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형 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수익률이 50%로 높기 때문에 많은 회사들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3.24 17:08
경제

브릿지바이오, 대장염 신약물질 '안정성과 약효 확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 진행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브릿지바이오는 22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미국에서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탐색적 임상 2a상의 저용량군 시험을 했고, 다음 단계인 중용량 및 고용량군 시험 진입에 대한 충분한 근거를 확보해 향후 계획대로 임상 개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미국에서 총 16명의 경증 및 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a상의 저용량군 시험을 통해 BBT-401의 안전성을 비롯하여 약물 유효성이 검증 돼 궤양성 대장염 치료 신약 시장에서 대표적인 경쟁 약물로 꼽히는 TD-1473과 유사한 수준의 약효 결과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브릿지바이오는 이번 기업설명회를 통해 대장까지 약물을 전달하는 제형 개선 연구에 관련해서도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대장의 말단인 직장부터 시작해 염증 부위가 점점 확산되어가는 궤양성 대장염의 질환 특성상, 약물이 환부까지 제대로 전달되도록 하는 제형 개발도 매우 중요한 요소다. 브릿지바이오는 인체의 소화기관 구조를 실험실에서 구현한 SHIME(The Simulator of the Human Intestinal Microbial Ecosystem) 모델을 활용해서 기존 제형 대비 신규 제형의 약물 전달 개선 정도를 비교 발표했다. 모델 실험 결과, 대장 내 전달이 1% 이하였던 기존 제형 대비 개선된 제형은 투여 약물의 80% 이상이 소장 말단 및 대장 초입까지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투여량 중 9.4%(식사 후 조건 기준) 혹은 27.4%(공복 기준)가 대장 말단까지 전달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9.23 11:28
경제

아베 총리 건강악화로 사의, 호외 발행 정치권 경악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근·현대 정치에서 최장기간 이어진 독주 체제가 곧 막을 내리게 됐다. 집권 자민당 각 파벌은 차기 총리 자리를 목표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거의 8년 만에 일본 총리가 교체되면 한일 관계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28일 NHK로 생중계된 가운데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8월 초순 궤양성대장염의 재발이 확인됐다"며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중학교 때부터 궤양성대장염에 시달렸으며 1차 집권기(2006년 9월 26일∼2007년 9월 26일·366일) 때 이 병을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약과 새로운 약을 투여하기로 했고 이번 주 초 검사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어느 정도 계속 투약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병과 치료를 떠안고 있어 체력이 완전하지 않은 고통 속에서 중요한 정치 판단을 그르치는 것,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국민 여러분의 부탁에 자신을 가지고 답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이상 총리의 지위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사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올해 6월 건강 검진에서 궤양성대장염 재발 징후가 보인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달 17일과 24일 게이오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을 계기로 24일 사임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즉각 사임하지 않고 후임자가 결정될 때까지 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강 이상설은 이달 초 일본 주간지 '플래시'가 아베 총리가 집무실에서 피를 토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병원 방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했는데 한 달도 안 돼 사의 표명이라는 결말을 맞았다. 일본 주요 언론은 이날 호외를 찍어냈고 NHK 등 일본 방송사는 특보를 편성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28 20:23
경제

건강이상설 아베, 기자회견서 뭐라고 할까…사임? 대행? 3가지 시나리오

건강이상설에 휩싸여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만간 정식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건강상태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전날 2번째 병원행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오늘(24일)은 재검사를 받았다. 그런 것들(건강상태 등)에 대해선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해, 본인이 직접 설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계 소식통은 “이르면 이번주 중 기자회견을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즉각 사임설, 부총리 임시대행설 등 여러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아베 총리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을 밝힐지 주목된다. 현재 정가에서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크게 3가지다. ━ 시나리오1. 건강상태 설명..."총리 계속" 선언 우선, 아베 총리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설명한 뒤 총리로서의 업무를 계속하는 방안이다. 관저의 공식적인 설명은 “추가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 병원을 찾은 것”이지만 2주 연속 병원을 찾으면서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를 받은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선 “주 1회 지속적으로 통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 악화됐다”, “암 같은 큰 병에 걸려 아소 부총리가 대행해야 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는만큼, 직접 대국민 설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고토 겐지(後藤賢治) 전 교도통신 기자는 24일 TV아사히에 “총리 본인이 스스로 추가 검사라고 밝힌 걸 보면 당분간 치료를 하면서 공무를 계속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해당하는 각의를 직접 주재하고, 오후에는 교육 관련 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업무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아베 총리의 건강이 안좋은 건 사실이지만 2007년 사임할 당시만큼 악화한 건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고토 전 기자는 “자민당 인사까지 본인이 단행할 경우 내년 9월 임기까지 해내겠다는 선언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아사히 신문은 9월 예정된 자민당 인사와 개각이 10월로 늦춰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시나리오2. 퇴진 표명, 비상내각 체제 출범 두번째는 각료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주요 업무지시를 내린 뒤, 퇴진 의사를 표명하는 방안이다. 자민당 새 총재가 임명될 때까지 총리직은 유지하지만 사실상 사임과 같은 효과다. 아소 다로(麻生太郎) 경제 부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중심으로 비상 내각 체제로 돌입해, 임시로 내각을 운영하게 된다. 관련기사 수척한 모습의 아베, 갈라지는 목소리로 "열심히 하겠다" 日 역대 총리 대행은 3번…'건강이상설' 아베가 대행 꺼리는 이유는 아베 2799일 최장수 총리 된 날 또 병원행, 지지율은 최악 정계의 한 소식통은 “업무 보고를 받기는 하겠지만, 소비세 인상 같은 추진력이 필요한 정책은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경우 자민당 내 ‘포스트 아베’를 선출하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 시나리오3. 곧바로 사임, 아소 임시대리 체제 마지막으로 아베 총리의 돌발 사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장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할 만큼 상태가 악화돼 곧바로 사임을 표명하는 경우다. 내각법 9조에 따라, 아소 부총리가 임시 대리를 맡는다. 다만 임시대리 체제에 대해선 “총리가 사망에 가까운 건강 상태 악화라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보는 해석도 있다. 무엇보다 아베 총리는 2007년 건강 악화를 이유로 급작스럽게 총리직을 내려놓은 걸 크게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정권을 내팽겨쳤다”는 비판이 거셌다. 따라서 즉각 사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 또다른 소식통은 “당시 국회에서 소신표명 연설까지 해놓고 야당 대표의 대정부 질의 직전에 갑자기 사임을 했다. 퇴임 방식이나 타이밍으로선 최악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자민당 관계자는 마이니치 신문에 "병을 이유로 그만두는 일은 없다. 그러느니 죽는 쪽이 낫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 언론사의 한 간부는 그러나 “치료를 받으면 좋아질 수도 있지만, 완전히 회복한다는 건 지나친 낙관이다”라면서 “국민과 국정에 폐를 끼치지 않는 시점에 아베 총리가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2020.08.2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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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클라운, '쇼미8' 제작발표회 불참 "궤양성 대장염 때문"

매드클라운이 지병으로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26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는 Mnet '쇼미더머니8'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존의 4팀 체제를 버리고 두 개의 크루 체제를 새롭게 도입한 이번 시즌에는 40크루(스윙스, 키드밀리, 매드클라운, 보이콜드)와 BGM-v크루(버벌진트, 기리보이, 비와이, 밀릭)가 출연한다.이 자리에는 최효진 책임프로듀서와 이영주PD를 비롯한 프로듀서들이 참석했다. 매드클라운은 지병으로 불참하게 됐는데 이영주 PD는 "시즌5부터 매드클라운을 알았는데 지병이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다. 오전 7시에 전화가 와서 궤양성 대장염이 심해졌다고 한다. 건강관리를 해왔는데 갑작스런 컨디션 악화가 있었던 모양이다"고 설명했다.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김민규기자 2019.07.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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